부산문화재단 브로컬리 통합호 (2022)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활동과 다양한 거점 공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 뉴스레터 브로컬리 통합호 제작입니다. 한 해 동안 개별적으로 발행된 여러 소식과 에세이, 인터뷰 자료들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모아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흐름이 이어지는 한 권의 완성도 높은 단행본으로 엮어내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방대한 원고가 독자들에게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힐 수 있도록, 시각적인 정돈과 매거진 형태의 유연한 편집 디자인을 구현하여 부산문화재단이 지향하는 생활문화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클라이언트 부산문화재단

과업명 부산문화재단 브로컬리 통합호 (2022)

사업기간 2022

주요과업 기획, 디자인, 인포그래픽 제작, 취재 및 인터뷰

1. 우리가 함께 나눈 고민들

1) 기관의 진심을 전하려면?

생활문화라는 주제는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뜻깊은 영역이지만, 이를 단순히 활자화하여 나열할 경우 자칫 산만해지거나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성과 보고용 소식지로 비칠 우려가 존재합니다. 부산문화재단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굴해 온 지역 사회의 소박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시민들에게 왜곡 없이 닿기 위해서는, 감성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정보 구조화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친근한 시각 요소와 따뜻한 색감을 지면 곳곳에 적절히 활용하여,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부담 없이 페이지를 넘기고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매거진의 형태를 기획함으로써 부산문화재단의 진정성을 지면 위에 담아냈습니다.

2) 소나기크리에이티브는 이렇게 합니다

소나기크리에이티브는 에세이, 인터뷰, 정보 전달 등 다양한 성격의 원고가 혼재된 통합본을 다룰 때, 각 섹션의 고유한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책 전체의 통일성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레이아웃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번 부산문화재단 프로젝트의 표지에는 브로컬리라는 영문 타이틀을 다채로운 기하학적 도형으로 조합하여, 지역 내 다양한 문화 요소들이 융합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내지에서는 원형 이미지 프레임과 파스텔 톤의 배경을 교차 적용하여 딱딱한 행정 문서의 느낌을 완벽히 지워냈습니다. 또한, 독자의 시선이 글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여백과 텍스트 규칙을 철저히 적용하여 부산문화재단의 콘텐츠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하는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

2. 주요 디자인 포인트

1) 의미를 담은 기하학적 타이포그래피 표지

다양한 형태의 도형인 원, 삼각형, 사각형 등을 결합하여 영문 타이틀인 B.LOCALLY를 유니크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이는 각기 다른 지역 주민과 문화 공간이 한데 모여 하나의 조화로운 생활문화를 이룬다는 부산문화재단의 기획 의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배경에는 청량하고 차분한 블루 컬러를 사용하여 공공기관 간행물로서의 단정한 인상과 신뢰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2) 정보 접근성을 대폭 높인 체계적인 목차 디자인

브로컬리 투어, 특별한 저녁, 보라카이 등 부산문화재단 뉴스레터의 핵심 섹션을 뚜렷하게 구분 짓고, 각 기사의 내용을 대변하는 대표 이미지를 섬네일 형태로 페이지 번호와 함께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와 지역의 이야기를 텍스트만 읽고 유추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목차 지면의 실용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3) 시각적 지루함을 덜어내는 원형 이미지 프레임

본문 내지에 수록된 수많은 현장 사진 자료들을 일반적인 사각형 프레임에만 획일적으로 가두지 않고, 기사의 전반적인 부드러운 분위기에 맞춰 원형으로 크롭하여 지면 곳곳에 여유롭게 배치했습니다. 곡선이 주는 편안하고 친근한 인상이 에세이 형식의 감성적인 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한층 따뜻하고 다채로운 시각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감성을 더하는 파스텔 톤 배경과 선화 그래픽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입부나 감각적인 에세이 지면에는 옅은 옐로우 등 편안한 파스텔 톤의 배경색을 넓게 면으로 깔아, 독자가 텍스트의 맥락에 더욱 깊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각적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햇살, 물결, 바람 등을 연상시키는 단순하고 서정적인 선 형태의 그래픽 모티브를 여백 공간에 적절히 배치하여 전체적인 지면의 완성도와 감수성을 끌어올렸습니다.

5) 편안한 호흡을 유도하는 본문 타이포그래피

다양한 시민 필진과 문화 활동가들이 참여한 원고 특성을 세밀하게 고려하여, 장시간 글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넉넉한 행간과 자간을 일관되게 설정했습니다. 글의 성격에 따라 감성적인 명조와 정보 전달 중심의 고딕 계열 서체를 명확히 분리하여 적용하고, 문단과 문단 사이의 여백을 체계적으로 조율하여 부산문화재단의 뜻깊은 기록물이 단행본으로서 훌륭한 읽기 편의성을 확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3. 디자인

4. 상세제작사양

사이즈: 182*257mm

5. 공공기관의 파트너, 소나기크리에이티브

소나기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자 고용우수 기업으로, 공공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인 계약 절차를 지원하며, 발주처의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다년간의 용역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행정 서류와 절차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여, 사업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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