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물의 성격과 목적을 고려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디자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표지’입니다.
책을 고르거나 리플렛을 받았을 때, 그 첫인상이 머릿속에 남게 되죠.
그런데 어떤 표지는 그냥 지나치게 되고, 어떤 표지는 오래 눈길이 머뭅니다.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드는 걸까요?
👉바로 ‘글자’입니다.
글자의 모양, 간격, 크기, 배치 방식.
이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것이 바로 타이포그래피입니다.
오늘은 소나기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한 두 가지 표지를 예로 들어,
작업물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타이포그래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딱 봐도 ‘공공’, 그런데 왠지 딱딱하지 않다

첫 번째 예시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국립학교 우수사례’ 책자 표지입니다.
처음 보면 ‘공공기관이 만든 자료’라는 인상이 느껴지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건 단순한 타이틀이 아닙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그래픽 요소처럼 구성되어 있고, 태양과 건물, 도시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글자를 설계한 ‘디자인된 텍스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하고 단순한 폰트를 사용했지만, 배치와 시각적 요소를 통해 표지에 주목도를 더했습니다.
정보 전달력과 시각적 완성도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낸 디자인이죠.
폰트 자체는 단정하고 단순하지만, 배치 방식에서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 정보 전달력과 시각적 완성도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책의 목적에 맞춘 손그림 기반 디자인

두 번째 사례는 롯데 벨유 for ESG 대학생 봉사단의 ‘느린학습자 자립 지원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 내용을 담고 있어, 디자인 방향 역시 지원 활동의 특성을 고려하고자 했는데요.
표지 중앙에 배치된 ‘VALUE for ESG’는 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손그림 스타일로 구성되어, 책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어린이를 위한 자료라는 인식을 쉽게 전달해주고, 내용의 순수성과 친근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책 제목과 부가 설명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보기 쉬운 서체를 사용하되 전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귀여운 스타일로 선택했습니다.
🎯 이처럼 시각적 포인트와 정보 전달 요소 간 균형을 맞춘 것이 핵심입니다.
🧩 서체 선택도 디자인의 일부입니다.
타이포그래피를 구성할 때는 글자 형태 자체가 전달하는 인상도 중요하지만,
공공 목적의 간행물에서는 라이선스와 사용 범위가 명확한 서체를 사용하는 것 또한 기본 원칙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디자인에서는 나눔글꼴, 프리텐다드, Noto Sans 등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공개 서체를 위주로 사용합니다.
소나기크리에이티브 역시 작업물의 성격에 따라 가독성이 우수하고, 성격에 맞는 서체를 선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느린학습자용 가이드북에서는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곡선 비율이 높은 서체를 선택하고, 타이틀과 부가 설명의 크기 대비를 통해 정보의 우선순위를 시각적으로 구분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공공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개 서체 몇 가지를 확인해보세요!
공공기관 책자 디자인은 내용만큼이나 ‘전달 방식’이 중요합니다.
그 시작이자 중심에는 항상 타이포그래피 설계가 있습니다.
소나기크리에이티브는 프로젝트마다 책의 목적, 독자 특성, 기관의 메시지를 고려해
글자 하나하나를 ‘기획된 요소’로 다루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갑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문의
070-7092-0999
[email protected]

